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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우승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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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섭 기자I 2021.11.17 11:28:53

역대 최초로 3개 우승작 선정
웨어러블 생체 의료 기기 등 수상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이슨은 17일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의 최종 우승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국제전 우승작 ‘홉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 ‘플라스틱 스캐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1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 ‘리액트’(사진=다이슨코리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대회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젊은 인재들이 다르게 생각하고 발명하는 경험을 통해, 엔지니어링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도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국제전·지속가능성·의료 총 3가지 부문에서 총 3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작에 각 3만 파운드(한화 약 4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의료 부문 시상은 이번에 처음 추가됐으며 올해만 이례적으로 진행된다.

국제전 최종 우승작에는 가정용 안압 진단 기기 ‘홉스(HOPES)’가 선정됐으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저가형 플라스틱 분류 장치인 ‘플라스틱 스캐너’가, 의료 부문 우승작으로는 자동으로 상처 부위의 지혈을 돕는 핸디형 의료 기기 ‘리액트(REACT)’가 선정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재학중인 켈루 유(Kelu Yu)는 녹내장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수시로 안압(IOP) 모니터링을 위해 주기적으로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목격하고, 집에서도 통증 없이 간편하게 안압을 확인할 수 있는 저렴한 웨어러블 생체 의료 기기 ‘홉스’를 개발했다. ‘홉스’ 이용자는 손가락 끝의 정밀도로 눈의 동적 압력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된 홉스용 장갑을 착용하고, 눈꺼풀 중앙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쉽게 안압을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기기로 전송되거나 임상의가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업로드 된다.

또한, 지속가능성 부문에는 네덜란드의 산업 및 제품 디자인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제리 드 보스의 ‘플라스틱 스캐너’가 선정됐다. 폐기되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착안해 개발된 ‘플라스틱 스캐너’는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직접 제작해 전 세계 75% 이상의 플라스틱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장치로, 플라스틱을 가져다 대면 특정 적외선을 통해 구성 요소를 감지한다.

의료 부문 우승작으로 영국의 조셉 벤틀리가 개발한 ‘리액트’가 선정됐다. 출혈로 인한 사망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으로 피해자의 지혈이 급선무로 진행돼야 하지만, 최근 영국 내에서 구급차가 피해 현장에 도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8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에 착안해 개발된 ‘리액트’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풍선 모양의 의료용 출혈 방지 기구로, 상처 부위에 제품을 삽입하면 출혈 방지 기구가 부위에 맞춰 자동으로 팽창해 과도한 출혈을 막아주도록 설계됐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올해의 출품작들을 매우 인상깊게 봐 의료 관련 기기 개발에 초점을 맞춘 작품까지 총 3개의 우승작을 선정하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가 상업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전 우승작으로는 지난 8월, 홍익대 산업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용환 학생이 출품한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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