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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SBS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8명 대상·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42.3%의 지지율로 박 후보(35%)에 7.3%포인트, 즉 오차범위를 뛰어넘는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당 안 후보로 단일화돼도 안 후보가 45.4%로, 박 후보(33.6%)에 11.8%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권 단일화가 실패해 삼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박 후보 27.4%·오 후보 26.1%·안 후보 24%의 순으로 집계됐다.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수치로, 박빙 승부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같은 날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벌인 여론조사(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 대상·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도 야권 단일후보는 10%포인트대 격차로 박 후보를 제쳤다. 오 후보·박 후보 모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각각 12.3%포인트·11.4%포인트 차로 박 후보에 우세를 보인 것이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3자 대결에선 박 후보 28.8%가 오 후보(27.2%)·안 후보(19.9%)를 따돌렸으나 ‘박 후보 대(對) 오 후보’ 간 숨막히는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야권 단일후보가 누가 될진 오리무중이다.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안 후보가 36.1%로 오 후보(32.3%)를 제친 반면, 칸타코리아 조사에선 되레 오 후보가 36.8%로, 안 후보(31.3%)를 이긴 것으로 조사됐다. 더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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