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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5회 항공문학상 시상…대상에 소설 '디톡스 여행'

원다연 기자I 2017.12.22 11:00:01

''항공과 사람'' 주제에 모두 1656편 접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5회 항공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후원하고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한 제5회 항공문학상은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한 시(동시), 소설(단편·중편), 수필(수기 포함) 분야에 모두 1656편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한국문인협회소속 문인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와 2차 심사를 거쳤으며 모두 41편이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소설 부문 ‘디톡스 여행’(일반부, 김성금)은 상금 500만원과 부상으로 유럽 또는 미주 왕복항공권 2매(대한항공(003490) 제공)가 수여된다. 이 작품은 과거 젊은 시절 친구 4명이 10여년간 여행 계모임을 시작했지만 한 친구가 여행을 가보기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따뜻한 우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인문학적 지식을 서사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한국항공협회장상)으로 선정된 시 부문 ‘당신 거기 잘 계신가요’(일반부, 이정민)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동남아 왕복항공권 2매(아시아나항공(020560) 제공), 수필 부문 ‘옆 자리’(중·고등부, 조유리)는 상금 100만원과 동남아 왕복항공권 2매(아시아나항공 제공), 시 부문 ‘비행기가 주는 선물’(초등부, 김한겸)에는 도서상품권 30만원이 수여된다. 또 한국문인협회에서 일반부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특전사항으로 회원 입회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항공문학상은 생텍쥐베리가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등 문학작품에 비행기 조종사로서의 삶을 투영한 것처럼 항공에 대한 문학적 영감을 바탕으로 훌륭한 작품들이 나오도록 장려하고 있다.

수상작에 대한 내용은 한국항공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항공문학상 수상작품집 책자로도 발간해 공공도서관, 유관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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