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15일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와 관련 연락 두절 신고가 들어온 우리 국민 중 아직 5명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 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명은 영사콜센터를 통해 직접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직 연락이 안 닿고 있는 나머지 5명은 △일정상 사건 당일 니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거나 △휴대전화가 수리 중이거나 △현지 유심칩을 사용해 국내 로밍폰으로 연락이 안 되는 경우 등도 포함됐다는게 외교부측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연락두절자 수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변동 가능성도 있다”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프랑스대사관 비상대책반은 상기 연락 두절 상태인 우리국민 5명은 물론, 추가로 접수되는 우리국민 연락두절자에 대한 안전확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실무회의를 열고 주프랑스대사관에 니스로 담당 영사를 급파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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