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썬코어(051170)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 BYD(비야디)로부터 전기버스를 구매해 국내에서 판매·운송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썬코어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BYD가 개발한 전기버스 K9모델 3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전기버스는 제주도에서 버스운송회사 설립을 통해 직접 시내버스로 운행할 방침이다.
BYD는 미국 대표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를 넘어 세계 1위의 전기차 생산업체로 등극한 기업이다. K9 버스는 매끈한 외관과 적은 소음으로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미국 뉴욕·런던과 유럽 네덜란드·폴란드에 판매돼 운행 중이다. 썬코어는 향후 2년간 K9 전기버스 1000대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운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2일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신기후변화체제인 파리협정이 채택되고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감축키로 결정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가 관심을 받는 추세여서 전기버스·전기택시 도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규선 회장은 “대중교통을 전기버스·택시로 교체해 획기적인 신에너지 교통산업 활성화에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달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K9모델 전기버스를 함께 선보이고 제주뿐 아니라 부산·경기 등에서도 K9 전기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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