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나와야 할 것"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북한측에 전제 조건 없이 당국 간 대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 대해 “북한은 남북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실질적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 바란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북한은 국방위 담화에서 우리 정부에 대북 전단 제재, 한미 군사훈련 중단, 흡수 통일 등 세가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우리 정부의 반응에 따라 향후 남북 대화 추진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수차례 밝혔듯이 전제 조건을 달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