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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제주 섭지코지에 박물관 개관

김미경 기자I 2014.07.15 12:04:12

협업 작품 100종과 아티스트 한정판 선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포(Zippo)는 오는 17일 제주도 섭지코지에 위치한 글라스 하우스에 지포 박물관(뮤지엄)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미국 펜실베니아 지포 본사에 위치한 첫 번째 지포 뮤지엄에 이은 전 세계 두 번째 박물관이다.

지포 측은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 섭지코지에서 국내외 지포 팬들과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코자 기획했다.

개관 첫 기획전시는 ‘러브(LOVE) 100: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셀러브리티, 유명 브랜드가 지포 라이터를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춰 탄생시킨 총 100가지의 디자인 협업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배우 정려원과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개그맨 정태호 등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작가로 참여했다.

전시장 한 쪽에는 지난 82년간 생산된 지포 라이터 중 ‘사랑’을 주제로 특별 전시한 ‘지포+200’ 컬렉션도 마련됐다. 또 국내의 유명 팝아트 작가 이동기, 서양 화가 권수현 등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지포 라이터도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편 지포는 6개월마다 다른 테마의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포 뮤지엄은 휘닉스 아일랜드 내 글라스 하우스 1층에 위치해 있다. 입장권은 8000원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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