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태양광발전 사업 분야의 첫 번째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포스코(005490)는 출자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최근 미국계 투자회사인 아바쿠스(Abacus)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등 남부 일대에 5.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266억원으로,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이탈리아 정부의 발전차액지원금으로 운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08년 이전에는 수요 과잉에 따른 태양광 모듈가격이 급상승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기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사업의 리스크 헤지(hedge)도 보강돼 수익성이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랜텍은 두 번째 해외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로 태국에 총사업비 325억 원의 8㎿급 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2006년 전라남도 무안에 1㎿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공급한 이래 그동안 총용량 20㎿ 이상인 태양광발전설비 17개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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