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세금 대신 납부 받은 서울 소재 아파트 8채를 공개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각 대상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양천구 목동아파트,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아파트 등이다.
이 아파트는 정부가 상속세와 증여세 등 세금 대신 받은 것으로 현재 소유주가 기획재정부로 돼있다. 따라서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8채 모두 비어있어 즉시 입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입찰에 참여하기에 앞서 직접 방문도 가능하다. 사전방문은 캠코 국유재산관리1부(02~3420~5748, 5018, 5739)에 신청하면 된다.
첫 공매라 최저입찰가격은 감정가액에서 시작된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최저입찰가격은 31억5000만원으로 KB국민은행 시세(평균가 32억원)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2차례 유찰될 경우 그 이후 실시되는 공매에선 감정가액보다 10% 낮은 가격에서 최저입찰을 시작하게 된다.
입찰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전자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실시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납부해야하며,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5일이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