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헌기자] GE는 전세계 1만 4000명의 직원이 오는 12일 `GE 글로벌 커뮤니티의 날`을 맞아 17개 국가, 53개 지역사회에서 일제히 자원 봉사 활동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
환경정화 활동, 운동장 복원, 학교 건물 수리, 어린이 캠프, 저소득층 주택 짓기, 정원 가꾸기, 아동과 노인 대상 활동 등 추진되는 프로젝트도 참여하는 국가, 인종만큼이나 다양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사단법인 관악사회복지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과 아동들을 위한 주말학교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물품 벼룩시장을 12일 서울 관악구 관악플라자 앞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한국에 근무하는 1200여명의 직원들이 무료로 기증한 중고 물품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관악사회복지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관악사회복지센터 홍 선 사무국장은 "저소득층 자녀와 노인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벼룩시장 행사는 이들을 위한 주말학교 운영 기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GE코리아 이채욱 사장은 "GE에서 고위경영진으로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미국 본사의 이멜트 회장을 비롯, 모든 고위 경영자들은 솔선해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사회봉사활동단체인 엘펀(Elfun)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경우, 매년 인사 평가에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GE의 엘펀 한국지부(지부장 GE플라스틱 구자규 사장)는 2003년 관악사회복지센터 운영재정 지원(1만불), 시각장애인 청계산 등반, 2004년 어린이 공부방 지원 활동 등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페이스 페인팅, 마법 풍선 놀이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동시에 실시,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