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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증시)홍콩 약보합..싱가포르 상승마감

정태선 기자I 2002.04.12 18:34:10
[edaily 정태선기자] 12일 홍콩증시는 대부분 업종이 떨어져 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0.32% 하락한 1만710.48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통신업종은 전날 세계 최대 통신단말기 업체인 보다폰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지며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허치슨왐포아는 1.1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퍼이픽센추리사이버웍스(PCCW)도 1.01% 내렸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0.43%떨어졌다. 1분기 평균 실업률의 증가가 주택구입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부동산개발업체인 시노랜드도 0.88% 내렸다. 이 밖에 홍콩최대은행인 HSBC홀딩스는 0.84% 하락했고 항셍은행도 0.60%떨어졌다. 싱가포르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0.64% 상승한 1751.75포인트를 나타냈다. 경기민감주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58% 상승했다.시티디벨로프먼트와 케펠랜드도 각각 1.11%와 2.44%씩 올랐다. 기술관련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나스닥 지수가 떨어진 영향으로 세계 3위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0.80% 떨어진 반면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는 0.60%상승했다. 오전장에 내림세를 보이던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와 GES인터내셔널은 각각 0.90%와 0.97% 오르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최대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은 1.1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는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지침서로 통화는 MSCI지수편입 비중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1.79% 상승한 6182.59포인트를 나타냈다. 일부 노트북품목의 가격이 지난 6개월동안 30% 인상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나면서 컴퓨터 관련업종의 주식이 급등했다. 대만 최대 PC제조업체인 에이서는 6.64% 큰폭 올랐다. LCD제조업체인 중화픽처튜브스도 6.99% 뛰었다. PCB제조업체인 컴팩 매뉴팩처링은 5.26%, 노트북제조업체인 컴팔일렉트로닉스는 1.53%올랐다. D램업체도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오름세로 돌아서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52% 상승했고 난야테크롤로지는 2.65%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도 상승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2.22%,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4.90%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투자자들이 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 펀더멘털은 건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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