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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푹푹 찌더니 "최대 12도 뚝"…유럽, 이번엔 이례적 '급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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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7.22 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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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빠진 자리 찬 공기 기습…뇌우 비상
스페인·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는 폭염 지속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유럽 중부와 발칸반도를 강타했던 기록적인 폭염이 이번 주 한풀 꺾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최대 12도 급락하면서 강한 뇌우 등 또 다른 기상 비상이 우려된다.

유럽에서 기록적 폭염이 꺾이며 일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12도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에서 기록적 폭염이 꺾이며 일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12도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기상 전문 매체 ‘시비어 웨더 유럽(Severe Weather Europe)’에 따르면 최근 유럽 대륙을 뒤덮었던 폭염은 대기 흐름 변화에 따라 점차 약화하고 있다. 대서양 상공 고기압 능선이 강화되면서 북유럽의 차가운 공기가 중부와 동유럽으로 남하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중부와 동유럽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4~8도 낮아지고 있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져 예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목요일에는 이탈리아 북부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에서 기온 하강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발칸반도 남부와 이탈리아 남부, 그리스 일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10~12도 낮아지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된다.

밤 기온 역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 중반부터 주말까지는 많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대 초중반까지 내려간다. 일부 내륙 지역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도심 열섬 현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폭염이 누그러지더라도 또 다른 기상 재해 위험이 남아 있다. 남하한 차가운 공기가 지중해 상공의 뜨겁고 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이탈리아와 그리스, 루마니아, 흑해 연안 등을 중심으로 강한 뇌우와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건조한 날씨 탓에 단발성 폭우만으로는 폭염 기간 누적된 가뭄과 산불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유럽 중·동부가 때아닌 냉각 현상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는 이번 주에도 40도 안팎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대륙 내 기온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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