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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코다·전인지·컵초..US여자오픈 우승 경쟁 메이저 챔프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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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6.07 14:36:55

제81회 US여자오픈 3라운드
54홀 기준 상위 4명 전원 메이저 챔피언은 30년 만
전인지·코다 메이저 3승씩.
김세영·컵초는 한 번씩 메이저 챔프 경험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US여자오픈 최종일은 그야말로 메이저 챔피언들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김세영. (사진=USGA)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3라운드를 마친 결과 김세영과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1위(이상 6언더파 207타), 전인지와 제니퍼 컵초(미국)가 1타 차 공동 3위(이상 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선 네 명 모두 메이저 챔피언이다. LPGA 투어에 따르면 US여자오픈에서 54홀 종료 후 상위 3위 이내 선수 전원이 메이저 우승 경험자로 채워진 것은 1996년 이후 30년 만이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현재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번 시즌에만 3승을 거뒀고 메이저 3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 중이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컵초 역시 2022년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로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넬리 코다. (사진=USGA)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공동 선두 김세영은 2020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다. LPGA 통산 13승을 거둔 베테랑으로 누구보다 큰 무대의 압박을 잘 이겨내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 내내 그는 “인내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강조해 왔다.

실제로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무리한 공격보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경기 운영으로 선두권을 지켜왔다. 메이저 우승 경험을 통해 쌓은 위기 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했다.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대표적인 ‘메이저 퀸’이다. US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큰 무대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전인지. (사진=USGA)
특히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는 전인지가 유일하다. 코스 공략법과 우승 경쟁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한국은 역대 US여자오픈에서 10명이 11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2020년 김아림 이후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메이저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김세영과 전인지가 다시 한번 한국 여자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유현조는 공동 8위(3언더파 210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 신데렐라 탄생을 노린다. 우승하면 LPGA 투어 직행 티켓도 받는다.

제니퍼 컵초.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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