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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우 박사는 또 석유·가스전 저장량 등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서약을 근거로 더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유망성에 대한 평가를 위한 것”이라면서 “심해는 깊이 연구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더 많은 새로운 데이터들이 있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이후에 밝히겠다고 하고 걸음을 옮겼다.
앞서 정부는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업체 액트지오사에 의뢰를 해 얻은 결과라고 밝히며 ‘세계 최고 수준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링크드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결된 액트지오 본사의 미국 주소가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확산하며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졌다.
아브레우 박사는 7일 영일만 일대 광구 평가에 대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검증 결과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유전’ 탐사 개발을 프로젝트명 ‘대왕고래’로 명명하고 오는 11월부터 탐사 시추를 시작한다. 140억 배럴로 확인될 경우 가스는 우리나라가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쓸 수 있는 양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