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5-3 승강장에서 ‘제5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이 출근길 열차 탑승을 시도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2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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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장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집회 현장 책임자였던 최영도 전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지원센터장, 경찰공무원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국가 헌법에 의해 보장받는 집회를 방해했다”며 “이들의 행위가 위법임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배상 청구액은 1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후 승강장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경찰, 전장연 회원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전장연 회원들이 몸에 쇠사슬을 묶자 교통공사 관계자와 경찰은 절단기를 이용해 쇠사슬을 제거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강제 퇴거 조치나 현행범 체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장연과 경찰·서교공 간의 충돌로 1호선 상행선 방향은 약 25분, 하행선 방향은 약 20분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