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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사우디 네옴시티 측 만났다…'데이터 중동 붐' 기대

한광범 기자I 2023.07.25 13:16:36
오른쪽부터 리차드 부쉬(Richard Bush) 최고환경임원(Chief Environment Officer), 이정수 플리토 대표, 안드레아스 칸젤라리스(Andreas Cagellaris) 네옴대학 총장, 박충원 플리토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진=플리토)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Neom City)’ 주요 책임자들을 연이어 만나며 ‘AI 학습용 아랍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한 중동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플리토는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측의 공식 초대로 ‘디스커버 네옴 서울(Discover NEOM: Seoul) 프라이빗 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드미 알 나스르(Nadhmi Al-Nasr) 네옴 CEO를 비롯한 네옴시티 프로젝트 리더들로부터 총 5000억 달러(약 65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비전과 주요 성과들을 공유받고 네옴 측과 데이터 파트너십 및 투자기회 모색의 자리를 가졌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플리토의 플랫폼 기반 다국어 데이터 구축 사업, ‘플리토 플레이스’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 등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또 안드레아스 칸젤라리스(Andreas Cangellaris) 네옴 대학 창립 총장, 데니스 히키(Denis Hickey) 더 라인 개발 총괄 책임자, 나일 기본스(Niall Gibbons) 관광 총괄 임원 등과 잇따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선 플리토의 AI용 특화 데이터 구축 기술과 현재 집중하고 있는 ‘아랍어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팀과 직접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플리토는 사우디 정부 사업단과 함께 다양한 지역 방언을 포함한 아랍어 데이터 및 다국어 특화 데이터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마련해 ‘데이터 중동 붐‘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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