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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국공항공사 6층 회의실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및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만난 이 대표는 “김포 옆 (인천) 계양에 살고 있어서 간접적으로 김포의 교통난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은 하고 있다. 오늘 출근 시간을 벗어나 조금 완화된 시간대이긴 하지만 시민들이 교통난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겪을지 조금은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김포골드라인이) 골병라인으로 불린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혼잡도가 240%를 넘어 2.4배에 가까운 교통수요가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이 심각하다는 것은 아주 오래전 부터 이야기된 것이었는데, 국토개발 과정에서 교통대책을 충분히 수립하지 않고 주택건설에 집중하는 바람에 결국 그 문제들이 누적돼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장은 열차 추가 투입도 고려해봐야 할 테고 길게 보면 5호선이나 9호선 연장과 같은 구조적 대책들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도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문제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김포 인근의 교통상황에 대한 경기도의 브리핑을 들은 후 “각 지방정부끼리 지나치게 자기 지방정부 자체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좋은데, 이웃한 모두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는데 서울시가 좀 더 배려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GTX-D 노선, 그리고 그보다는 좀 더 빨리할 수 있는 게 5호선 연장인데, 5호선 연장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시가 주장하는)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문제와 관련이 없다.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이 문제는 이 문제대로 분리해서 모두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 위해서 좀 더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SNS를 통해서도 “올해 벌써 18건의 사고가 발생할 정도니 이쯤 되면 지하철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더 큰 불상사가 벌어지기 전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시민의 고통과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문제 해결을 지자체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중앙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