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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모태로 과거 회사를 성장시켜왔고, 향후 탄소 감축의 선도 사업장으로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의 핵심 주체이기도 하다.
이번 60주년 기념 전시는 전·현직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제공한 물품들과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각종 사료들로 구성됐다.
1962년 창립부터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인수, 201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출범, 2021년 배터리 및 석유개발(E&P) 사업 분사 등 60년 역사의 이정표 같은 사건들이 근무일지와 사보, 유공 기념패 등을 통해 구현됐다.
특히 최종현 선대회장이 1982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최 선대회장은 “종합에너지에는 정유뿐 아니라 석탄, 가스, 전기, 태양에너지, 원자력, 에너지축적 배터리 시스템 등도 포함된다”며 “장기적으로 이 모든 사업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창립 100년이 되는 2062년까지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SK이노베이션의 60년은 대한민국 정유산업의 역사”라며 “앞으로는 탈탄소, 저탄소 중심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향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