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튀르키예는 교통체증,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와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양국은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7개 국가 스마트도시 시범지역 외에도 지자체 50여 개가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며, 튀르키예 또한 이스탄불, 앙카라, 부르사 등 7개 도시에서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및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번 로드쇼는 태국과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수요를 사전 분석해 국내 기업이 현지 도시·기업들에게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 1대 1 상담회, 주요 발주처 면담 등으로 구성됐다.
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도시 로드쇼는 ‘한-태국 경제 협력포럼’의 일환으로 태국의 디지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개최했다. 특히 행사 이튿날 개최된 1대1 상담회에서는 태국 지방정부 및 현지 기업 26여 개사와 국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 12개사가 참가해 현지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약 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참여기업이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했으며, 한국의 스마트도시협회와 태국의 사물인터넷협회 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함으로써 양국 간 민간 부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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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기술이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 현지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함께 전수하는 등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