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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효과가 더해진 동해안은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를 보이면서 4월 상순 기준 기상 관측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강릉을 비롯해 동해(30도), 속초(29.8도) 등 강원 동해안 지역은 30도 안팎의 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영덕(29.9도), 경주(29.8도), 포항(29.6도), 청송군(29.2도) 등 경북 지역도 30도에 근접했다.
정선(27.3도), 영월(27도), 춘천(26.8도) 등 강원 내륙과 충청 지역의 대전(27.6도), 청주(27.4도), 충주(27.3도), 호남의 광주(27.1도)도 모두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25.1도), 수원(25.1도), 인천(21.5도), 이천(27.2도), 양평(26.5도), 동두천(26도) 등 수도권 역시 올해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다.
이날처럼 평년보다 5~10도 높은 날씨는 12일까지 계속된다. 11일에도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다. 기온이 치솟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11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 부는 곳이 있어 대형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