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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6개사 가운데 금융업 43개사를 포함해 81개사를 조사에서 제외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뜻한다. 이는 재무 건전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부채총계는 1843조4269억원으로 2020년 말(1630조4520억원) 대비 13.06%(212조974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13.73%(414조5452억원) 증가한 3433조648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부채비율이 2410.60%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무려 1239.05%포인트 급등하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자본총계는 5210억9600만원인데 반해 부채총계는 12조5615억6800만원에 달했다. 롯데광광개발도 2371.97%로 부채비율이 2000%를 넘어섰다.
이어 티웨이항공(091810)(1452.65%), CJ CGV(079160)(1156.45%)의 부채비율은 1000%를 넘어섰다.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2020년 말대비 949.34%포인트 늘었고, CJ CGV는 같은 기간 256.26% 줄어든 결과다. 페이퍼코리아(001020), 일진디스플레이(020760), 다우기술(023590), 한화(000880), 티웨이홀딩스(004870), 평화산업(090080)도 부채비율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화산업(000760)은 자본총계와 부채총계가 각각 2335억5100만원, 412억7800만원으로 부채비율이 17.67%에 그쳤다. 2020년 말대비 44.72%포인트 줄어든 결과다. 또 동일산업(004890), 우진아이엔에스(010400), 유엔젤(072130), 락앤락(115390), 일진다이아(081000)의 부채비율이 20%를 밑돌았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2월결산 상장법인 779사 중 89사를 제외한 690사의 2021년 말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72.44%로 전년(68.74%) 대비 3.70%포인트 올랐다. 부채총계는 818조4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1% 늘었으며, 자본총계는 8.28% 늘어난 1129조717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