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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펫케어 시장, 2026년에 2177억 달러 규모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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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2.01.19 11:00:00

경쟁력 강화 위해 ‘트렌드’ 적극 반영해야
펫휴머니제이션·펫테크·혁신 동물의료 등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 세계 펫케어(반려동물 관리)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업이 펫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인 ‘펫휴머니제이션’(반련동물의 인간화), 펫테크(반려동물+기술), 혁신 동물의료 등을 반영한 새로운 가치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펫페어(K-Pet Fair) 모습. (사진=연합뉴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성장하는 펫케어 산업 최신 트렌드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펫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에 14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2026년까지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펫케어 시장규모도 2020년 17억9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펫케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펫케어 산업은 △펫휴머니제이션 △펫테크 △혁신 동물의료 등의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야는 펫푸드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에게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다양한 ‘휴먼그레이드’ 푸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 산책·놀이대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꾸준히 늘고 있다.

동물의료 분야는 펫휴머니제이션과 펫테크가 가장 효과적으로 융합돼 나타난 영역이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의 실시간 축적, 인공지능(AI)·딥러닝 기술 기반의 질병 예측 및 진단, 원격진료 및 상담 등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동물의료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급성장하는 펫케어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적용한 새로운 가치창출 △소비자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 분석과 솔루션 제공 △제품·서비스의 융합 △국가별 시장진출 맞춤형 로드맵 마련 등의 4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들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존 제품에 글로벌 트렌드를 입히고,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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