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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이렇게 주차하고 사라지는데, 건들면 인생 망할까 봐 무섭네요! 싸움도 못하고 벤츠A 클래스니까”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흰색 벤츠 차량은 주차장 2칸 자리를 떡하니 차지했다. 해당 벤츠 차량 앞유리 앞에는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는 글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이기적인 주차 매너에 적반하장식 메시지까지 내놓자 많은 누리꾼들은 차주를 향해 “무개념이다”라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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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반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일단 해당 건물 주차장이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도로는 도로교통법 2조 1호에 따르면 도로법에 따른 도로, 그리고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 도로, 그 밖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나 차량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아파트 단지 내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관리인이 외부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면,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다. 단 출입이 자유롭게 돼 있다면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에 해당한다.
만약 사진 속 주차장이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경찰에 신고해도 강제로 벤츠를 이동시키거나 차주를 처벌할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