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올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에서 탈락한 뒤 코로나19 고용위기 실태조사와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이번 용역을 결정했다.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에서 중구는 고용위기지역 정량 요건 미충족 사유를 분석하고 중구지역 주요 산업인 항공·항만과 고용위기의 인과관계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 경제지표를 활용해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고용위기 전개 시나리오를 마련해 중앙정부·인천시와의 협력 방안, 정책을 발굴한다.
중구 관계자는 “올 4월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나 중구의 주요 산업(항공) 종사자의 거주지와 기업 본사가 중구가 아닌 서울 등에 있어 통계적인 고용위기지역 정량요건 충족 입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시급한 이유를 제시하고 정부 등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것이다”며 “중구 자체적인 지원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신청에 대해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4월 상황을 봐서 신청 여부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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