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종합시험선로는 철도 차량 및 시설의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전용 시험선로다. 전체길이 13km, 최고속도 250km/h까지 시험주행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호주 수출 전동차, 급속경화궤도, 자율주행제어 시험 등 16건의 개발품 시험에 활용됐다.
하지만 철도종합시험선로의 하루 사용료가 1427만 원에 달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철도 차량, 부품업계엔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 차량, 부품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험선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용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사용료 인하는 국내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시험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