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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비례연합정당은 숙명" vs 이상일 "진보서도 꼼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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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0.03.04 10:00:27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강병원 의원 "다당제서 선거 연대 흔해…명분·실리 취할 수 있어"
이상일 실장 "의석 손해보더라도 취지 살려야 정정당당"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비례정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병원(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일(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강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시민 단체들이 제안한 비례 대표 연합 정당에 공식적으로 검토를 해서 참여를 하는 모양”이라며 비례후보를 따로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다당제 같은 경우는 흔한 게 선거 연대 아니겠냐”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이 과반을 넘기 위한 협치와 연정은, 연대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그 선거 제도를 정말 개혁적인 선거 제도라고 얼마나 국민들께 선전했냐”며 “그러면 총선에서 의석에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그 개혁의 취지를 끝까지 살려가는 게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비례 대표 연합 정당을 진보개혁진영이 제안하지 않았느냐. 저희 당이 주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며 “비례 대표형 연합 정당이 성공한다고 하면 명분과 실리를 저는 다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비서실장은 “무슨 일을 꾸며도 명분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민변과 참여연대 등 소위 진보 시민단체 570여개가 그거 꼼수라고 입장을 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이 “비례형 기생 정당을 만들어 연동형 비례 대표제 취지를 훼손한 것은 미래통합당”이라며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하자, 이 비서실장은 “명분 없는 비례 연합 정당을 만드는 게 훨씬 나쁜 일”이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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