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갑질은 KTX호급이었고, 사과는 무궁화호급이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그 한마디가 그렇게도 어려웠던가”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공항갑질’ 의혹이 제기된 후 닷새만인 25일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문 대변인은 “조선시대 김정호는 평생에 걸쳐 대동여지도란 유산을 남겼지만 김해을의 김정호는 고작 6개월 만에 공항갑질이란 치욕을 남겼다. 자신의 갑질을 덮기 위해 신공항 음모론까지 제기한 안하무인이었다”라며 “이미 국토교통위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의미라고 직격했다.
그는 “김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공항갑질을 반면교사로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갑질라이센스가 아니라는 사실, 뼛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