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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전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상황을 점검했다. 16일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보도, 경호, 의전, 기술 등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하는 만큼 평양정상회담은 초읽기 상황에 접어들었다.
준비위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일정은 물론 18∼20일 2박 3일까지 방북기간 동안 주요 일정에 대한 논의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07년 이후 약 11년 만의 평양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만큼 경호, 의전, 보도 등에 대한 꼼꼼한 점검도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정부 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 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장하성 정책실장, 국가안보실 이상철 1·남관표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