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평창올림픽 러시아 출신 메달리스트에게 BMW 포상

이재길 기자I 2018.03.02 14:06:06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66) 러시아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고급승용차를 수여했다.

1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연회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44명에게 국가 훈장과 BMW 차량을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BMW X6 26대를 마련해 금메달을 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알리나 자기토바(16)와 남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피겨 여자 싱글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 등 은메달리스트들에게는 BMW X5, 동메달리스트에게는 BMW X4이 포상으로 주어졌다.

남자 아이스하키팀 파벨 다츠 유크는 “정부의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조국의 명예를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메드베데바는 “우리는 스스로의 연기에 아쉬움 없이 모든 마음을 쏟았다. 메달은 조국을 위해 따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받은 차량은 일단 부모님에게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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