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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심한 운동, 부상 유발…평소보다 운동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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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18.01.01 15:27:19

추위로 근육 굳어 있어 준비운동 적절해 해줘야 부상 방지
겨울 스포츠 손상은 갑작스레 과격하게 운동하는 것이 문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차고 건조한 겨울은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 각자에 맞는 운동을 통해 부족한 신체 활동을 보충해 줘야 한다.

그러나 겨울엔 관절과 근육이 추위로 인해 굳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는 평소보다 운동량을 조금 줄이고, 장갑·모자 등으로 몸의 보호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평소보다 2~3배로 늘려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운동 중 외상을 입지 않는다.

겨울에 스포츠를 하다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갑작스럽게 과격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몸의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돼 있어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삐거나(염좌), 심한 경우 근육, 건, 인대 등이 파열된다. 특히 뼈 밀도가 낮은 중년 이후는 운동 중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뼈를 다치는 것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 운동은 너무 과격한 것은 피하고 주로 근력강화와 유연성 및 지구력 강화 등 기초 체력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또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 약간 땀을 흘릴 만큼 준비운동을 실시 한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심하게 운동을 한 뒤엔 잠깐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운동 후 샤워 등으로 빨리 땀을 씻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 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과일과 주스 등으로 비타민C·E를 보충해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겨울철 스포츠의 꽃은 역시 스키나 스케이트, 눈썰매 등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이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관절손상이나 척추손상을 입기 쉽다. 겨울 스포츠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피로’다.

피로는 △근력이 떨어진 경우 △다리의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든 경우 △유연성이 떨어진 경우 △양 다리의 근력이나 길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 △다리나 팔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자세가 잘못된 경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피로한 경우 스키, 스케이트, 눈썰매 등 모든 운동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겨울 스포츠의 부상은 대부분 넘어질 때 생기므로 초보자는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한 부상은 발목 염좌 및 골절이나 무릎 인대 손상이다. 따라서 운동전 이 부분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스키는 외국에 비해 좁은 슬로프에 스키어들이 빽빽하게 타기 때문에 충돌의 위험성이 높아 무릎, 발목을 다치기 쉽다.

발목 염좌는 휴식을 취하되 발목이 부었다면 냉찜질을 통해 부기를 빼야 한다. 심한 경우 보조기나 깁스를 해야 한다. 무릎 인대 손상도 부목을 하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무릎이 부었다면 냉찜질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부분 파열’일 경우 당장 큰 불편이 없어 정확한 진단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인대가 완전 파열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릎 인대 손상시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겨울 골프’시 갈비뼈와 허리를 조심해야 하고 테니스나 베드민턴, 스쿼시 등은 팔꿈치를 조심해야 한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사전에 안전상식 등을 숙지,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스포츠인이 지켜야 할 덕목이다.

겨울철 갑작스런 운동은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운동전 살짝 담이 날 정도의 준비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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