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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영수 특검의 제1호 구속수사의 대상은 김기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유리한 사실은 철저히 기억하고 불리한 일은 기억 못하는 초능력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전날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의 2차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곤하던 김 전 비서실장의 태도를 질타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40년동안 해 온 일에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면서 “김 전 비서실장은 ‘법률미꾸라지’답게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은 모른다는 식으로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떤 장애물도 탄핵열차를 막을 수는 없다”며 “어제 오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야3당 결의대회를 했다. 야3당 공조는 굳건하고 새누리당의 양심있는 의원들도 탄핵열차에 속속 탑승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역사적 과오에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수 없다”면서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시키고 새로운 대민을 건설하라고 강력하게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이 돼야 대민의 민주주의가 다시 산다. 또 탄핵이 돼야 열차는 통일열차가 된다”면서 “새누리당도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탄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