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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블락비, 中서 '한류상품박람회' 알린다..KOTRA 위촉

최선 기자I 2016.04.27 11:00:00

내달 충칭 한류상품박람회 홍보활동
한류 활용 한·중 FTA 효과 확산 기대

추자현. KOTRA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27일 ‘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 (Korea Brand Entertainment Expo 2016, KBEE2016)’ 공식 홍보대사로 배우 ‘추자현’과 그룹 ‘블락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는 우리 제품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콘텐츠 간 시너지 창출로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문화-산업 융합 박람회다. 박람회는 다음달 1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충칭은 상하이, 베이징 같은 연안지역 대도시보다 한류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한국 브랜드 매출액이 중국내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청률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추자현은 드라마 편당 억대 개런티를 받는 중국 톱스타다. ‘대기영웅전’ ‘초류향전기’ ‘양애화작진주우’ 등 다양한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고 2011년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중국 드라마 ‘회가적 유혹’으로 전국 1위 시청률(평균 3.46%·최고 5.16%)을 기록했다.

추자현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중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명성도아가’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중국판 페이스북인 웨이보 팔로어수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중국에서 톱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블락비(Block B)는 4월 미니앨범 ‘블루밍 피리어드(Blooming Period)’로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했다. 현재 타이틀곡 ‘토이(Toy)’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블락비는 중국에서 22만명이 넘는 팬덤을 갖추고 있다.

추자현과 블락비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한·중 경제·문화교류 및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추자현과 블락비 멤버는 ‘희망 티셔츠 만들기’에 동참했다. 양국을 상징하는 ‘변검과 하회탈’, ‘홍등과 청사초롱’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손수 그려 넣었다. 희망 티셔츠는 양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이들은 충칭 현지에서도 개막 축하공연, 팬 사인회, 국내 참가기업 기부 제품 전달식(현지 CSR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충칭 한류상품박람회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등 문화콘텐츠 분야와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 고급 소비재 분야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와 중국 바이어 400개사가 참가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는 중국 내륙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규모 한류상품박람회로 국내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선점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추자현과 블락비가 박람회의 얼굴로 활동하는 만큼 양국 비즈니스와 문화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락비. 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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