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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뉴스테이, 중산층 주거혁신 계기 될 것"

장영은 기자I 2015.09.17 11:12:30

주택 개념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전월세 시장 안정에도 기여
"뉴스테이 창조 경제 모델 될 수 있어"…일자리 창출 기대
사업 성공적 정착·확대 위해 지자체 협조·기업 참여 당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산층 주거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인천 도화에서 열린 1호 뉴스테이 착공식에 참석해 “뉴스테이가 확산되어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뉴스테이와 경쟁해야 되는 주변의 임대주택들도 이제는 과도한 임대료를 요구하기 힘들어져서 전월세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주택과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뉴스테이는 맞벌이 부부,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춰 육아, 청소, 보안, 헬스케어 같은 특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삶은 주거의 안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적정한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수요자가 원하는 우수한 뉴스테이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지원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대수요가 높은 지역을 ‘뉴스테이 공급 촉진지구’로 지정해서 사업부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공공택지나 재개발·재건축 부지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부 기금 확대와 금융기관 참여 활성화를 통한 자금조달 지원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박 대통령은 기업들에는 수준 높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하면서 뉴스테이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한 발 앞서 파악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단지규모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공급방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선진국형 주택전문관리업이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뉴스테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중앙-지방간 협력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뉴스테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재개발, 재건축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에 뉴스테이를 건설하게 되면, 열악한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임대주택도 확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뉴스테이 사업은 중산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집 걱정 없는 국민 행복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맞춤형 주거급여 시행 △행복주택 공급 △공공실버주택 도입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거 안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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