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장 유능한 교수진 모인 大學..스탠퍼드

염지현 기자I 2014.04.07 13:46:35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에서 지적 능력이 가장 탁월한 교수들이 모인 대학은 스탠퍼드 대학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탠퍼드 대학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해 동부 지역 8개 명문대를 뜻하는 ‘아이비리그’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진학하기 어려운 명문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대학 관련 전문 조사 집단 니치(Niche) 자료를 인용해 가장 똑똑한 교수를 보유한 상위 5개 대학을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니치는 각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수업의 다양성, 교수의 배려, 교육과정의 유연성 등 여러 항목에서 대학별 순위를 매기고 있다.

법대와 공과 대학, 컴퓨터 공학과로 유명한 스탠퍼드 대학은 학문 과정, 엄격한 학칙 등에서 모두 A+를 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 (사진=위키피디아)
스탠퍼드대학의 1년 등록금은 4만3000달러(약 4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또 2014학년도 신입생 합격률이 5.07%로 하버드대(5.9%)보다 낮을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경쟁률이 센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유능한 교수진을 많이 보유한 학교 2위는 시카고 대학이 차지했다.

시카고 대학의 1년 등록금도 4만6000달러로 비싸지만 학교 전 수업의 77%가 학생 20명 미만, 나머지 17%도 학생 20∼49명 사이에서 이뤄져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에 오른 오하이오주 우스터 대학은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교수 1명당 학생 비율이 1대 12에 불과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수와 학교에 대한 재학생·동문의 충성도가 높은 버지니아주의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 교수들의 독립 연구를 장려하는 매사추세츠주 유명 여자사립대 스미스 대학이 각각 4,5위에 올랐다.

아이비리그 중에서는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이 가장 높은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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