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박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회견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평소 박 대통령은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다. 그런 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며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설명할 수 기회가 자주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집권 2년 차를 맞아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국민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며, 나아가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정부가 더욱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자리”라고 긍정 평가 하는 한편, “이제는 박 대통령이 밝힌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는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맨다는 각오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며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고,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키워서 그 혜택과 온기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국회도 박 대통령이 밝힌 국정 운영과 각오에 책임 있는 자세로 답해야 한다”며 “야당은 민생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소통의 중심에 서서 국정 운영이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의 국정 현안에 대한 정확한 취지와 그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오해가 있다면 청와대와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통해 소득 4만불 토대"(종합)
☞ 박근혜 "보건·의료 서비스산업으로 육성"..민영화 반발 거셀듯
☞ [전문] 朴대통령 기자회견 질의응답②
☞ [전문] 朴대통령 기자회견 질의응답①
☞ [전문] 朴대통령 신년 국정운영 구상
☞ 정의 “朴대통령 기자회견, 1년 불통정치에 대한 기억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