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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 도발 우려 커져..도발시 단호히 대응"

김진우 기자I 2013.12.24 15:43: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군에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북한의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지시도 내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중동부 전선 최전방 을지전망대에서 “지금 우리가 알다시피 한반도의 정세와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북한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고, 이에 따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막는 최선의 방책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구축해 감히 도발할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만약 도발을 해 온다면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군의 판단과 일선 지휘관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강력한 안보 의식만이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만큼, 장병들의 정신교육도 철저하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인제의 한 신병교육부대를 찾아 훈련병들과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군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31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특수전교육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이 오늘도 안심하고 일터에도 가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은 다 전방에서 여러분들이 든든하게 나라를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이 국민들의 모든 생활에 기반이 되는 소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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