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 회사채 규모가 4주 만에 2조원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가 다음주(7~11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농협금융지주를 포함해 총 53건 2조1675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보다 17건 374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 둘째주(9~13일) 이후 4주 만에 2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 1조1900억원(12건), 자산유동화증권(ABS) 9775억원(41건)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2200억원, 운영자금(ABS포함) 1조7775억원, 차환자금 1700억원 등이다.
오는 7일에는 넥센타이어(002350)가 5년물 무보증사채 1000억원을 발행해 시설·차환자금을 조달한다.
대웅제약(069620)은 8일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사채 3년물 400억원을 발행한다. 같은날 대신증권(003540)은 직접공모 방식으로 6년물 후순위채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농협금융지주는 3·5·7년물 무보증사채 5000억원을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건설(000720), 현대다이모스 등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