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넥슨은 ‘지스타2012’에서 스포츠게임 ‘피파온라인3’·‘프로야구2K’과 1인칭 슈팅게임(FPS), 미공개 신작 등 신작 6종의 게임을 공개하며 국내 게임업체 1위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넥슨은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넥슨 지스타2012 프리뷰’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8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2’에서 출품할 신작을 소개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EA 스포츠 피파온라인3’, ‘프로야구2K’와 같은 대작 스포츠 게임을 출품한다.
피파온라인3 사업을 총괄하는 이정헌 넥슨 실장은 “지스타2012에서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를 만나볼 수 있다”며 피파온라인3의 실감나는 그래픽을 자랑했다. 피파온라인3는 오는 27일부터 5만명을 대상으로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며 1일부터는 넥슨 가맹 PC방에서도 누구나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넥슨의 야구게임인 ‘프로야구2K’의 특징을 처음 공개했다. 프로야구2K는 다른 실사 야구게임과는 달리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투수나 타자로 개입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액션게임 시스템’이 특징이다. 지스타에서 최초 시연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워페이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등 글로벌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1인칭슈팅게임(FPS)게임도 선보인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는 밸브사와 제휴를 맺고 개발한 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최신 ‘소스 엔진’ 등을 통해 한층 강화된 그래픽과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크라이텍에서 개발한 워페이스는 오는 22일부터 두번째 비공개시범 테스트에 돌입한다. 윔 코벨리어스 크라이텍 워페이스 개발팀장은 “친구들과 팀을 이뤄 적에 대적할 수 있는 소셜적인 기능을 강화했으며 다양한 세계를 배경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콘텐츠는 지스타2012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띵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NT’의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프로젝트 NT는 ‘당신이 만들어가는 MMORPG’를 모토로 이용자들의 선택이 게임 진행에 많이 반영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프로젝트NT 시연행사는 하지 않는다.
또한 그동안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마비노기’의 후속작 프로젝트가 이날 행사에서 발표됐다. ‘마비노기2:아레나’로 ‘마비노기’의 개발철학과 세계관을 잇고 있으며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민 넥슨 대표는 “온라인게임 업계 전체가 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개발인력을 모아서 또다른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까지 해왔던 카트라이더 등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새로운 라인업을 모바일시장에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