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새봄을 맞아 10년 차 베테랑 커플매니저의 소개경험을 토대로 `실패하지 않는 소개팅 노하우`를 공개했다.
◆어두운 코트를 벗고 파스텔톤류의 밝은색 옷을 입어라
무채색의 옷은 세련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람 자체를 어둡게 보이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어두운색의 코트나 카디건보다는 밝고 화사한 파스텔톤의 셔츠나 블라우스 등을 선택하는 것이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두터운 재질의 아우터는 활동적이지 못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따뜻해진 날씨를 따라 가벼운 옷차림으로 경쾌한 이미지를 준다면 호감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소개팅은 반드시 고정된 장소에서
가끔 백화점 지하 아케이드, 지하철 몇 번 출구 등 이동이 많은 곳에서 만나는 경우를 본다.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아직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길을 잘 못 찾기라도 하면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성격이 나와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커피전문점보다는 한적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를 공략하라
많은 사람이 빠르게 오가며 테이블 수가 많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보다는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테이블 간 공간이 넉넉한 카페에서 만나는 것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좋다.
너무 시끄러운 공간은 상대방에게 집중하기 어렵고, 반대로 너무 조용한 공간은 부자연스러운 침묵이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소음이 있는 좌석을 확보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 만남은 2시간 안에 끝내자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더라도 첫 만남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생각보단 기대와 여운을 남겨주는 것이 좋다. 짧은 첫 만남은 서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긴장을 바탕으로 `애프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교제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 때문에 아쉽더라도 첫 만남에서는 가벼운 차와 식사 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만남을 기약하는 것이 좋다.
닥스클럽 상담팀의 전수향 팀장은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지니고 있어, 따뜻한 봄기운에 마음의 빗장을 풀기 쉽다"며 "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새 인연을 찾고 싶어하는 남성들이라면 이 시기를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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