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삼성생명이 닷새만에 반등해 공모가 수준을 회복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032830)은 전날보다 1만2000원(12.24%)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지난 12일 상장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 매물에 눌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공모가를 하향 이탈한 이후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으며 전날에는 주당 10만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해 적극적인 매수가 유입되며 급등세가 연출됐다.
이날 외국계 창구를 통해 집계된 순매수 금액은 1131억원이다. 순매수 상위 증권사 목록에도 모간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등이 줄줄이 랭크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급등을 토대로 시가총액 4위 및 금융업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생명 시가총액은 20조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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