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세계(004170)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65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용진(사진) 부회장은 지난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지 14여년만에 경영 일선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그 동안 신세계 기획조정실 상무,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회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 간의 경영 수업이 성공적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그 동안 백화점, 이마트 등 각 관계사 사업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내는 등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며 "그간 역량과 자질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부사장은 정용진 부회장의 여동생으로 지난 1996년 조선호텔 상무로 입사해 그룹 경영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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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 회장은 향후 정용진 부회장의 후견인 역할을 전담하게 됐다. 구 회장은 지난 197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관리담당 이사 등을 거친 뒤 지난 1996년 신세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9년 신세계 대표이사, 2006년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이번 인사로 신세계 그룹 회장까지 올랐다.
또한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이사로 센텀시티점장인 박건현 부사장이, 이마트부문 대표이사로 최병렬 신세계 푸드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되었다.
박건현 대표이사는 지난 1982년 신세계 기획관리부에 입사한 후 광주신세계백화점 점장, 신세계 백화점부문 본점장 부사장 등을 거쳤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그는 센텀시티점장 부사장으로서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템시티의 성공적인 오픈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이사는 고졸(목포고등학교) 출신으로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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