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은 현대차와 두산인프라코어 주총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연금이 이들 그룹총수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2일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오는 14일 개최될 현대차(005380) 주총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308만5395주), 삼성투신운용(213만3437주) 신영투신운용(20만3191주), CJ자산운용(75만9417주), 한국밸류자산운용(15만5915주), KTB자산운용(77만7543주) 등은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찬성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외국계 운용사들도 대부분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찬성했다. 하나UBS자산운용(97만1843주), 칸서스자산운용(42만9379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38만481주), PCA투신운용(79만7900주), 우리CS자산운용(66만4885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26만35주), 푸르덴셜자산운용(51만8467주)은 의결권 행사 공시를 통해 현대차 주총의 사내선임 안건에 찬성하겠다는 의결권 행사공시를 실시했다.
반면 알리안츠는 현대차 주총 안건중에서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서만 `중립` 의견을 표시했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선 찬성했다.
알리안츠생명보험(20만5001주)과 알리안츠자산운용(9312주) 현대차 주총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시했다.
한편 오는 21일 열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주총에서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에 대해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13만9614주)과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8만311주)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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