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中·日 중앙은행 된서리에 하락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만 7289.33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46포인트(0.53%) 내린 6812.63,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밀린 2만 3275.92에 장 마쳐.
-일본과 중국의 중앙은행이 내놓은 조치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전부터 강하게 하락.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할 것”이라며 “조정은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 이는 12월에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되며, 일부 엔 캐리가 청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미국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아. 글로벌 투자자들은 저금리의 엔화를 대출받아 미국 주식과 국채에 투자해왔던 만큼 엔 캐리 되돌림은 해당 자산에 하방 압력 재료가 돼.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시장에 타격을 가해. 인민은행은 중국 공안부 등 여타 관계 부처와 함께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사기와 자금 세탁, 불법적인 국경 간 자본 흐름의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이라고 규정해.
미 상무 “한국 車관세 15%로 11월1일자 소급 인하” 공식 확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밝혀.
-러트닉 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이 핵심 단계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혀.
-그는 이어 “이에 미국은 협정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11월 1일부터 15%로 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전해.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또한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일본·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맞출 것”이라고 밝혀.
-러트닉 장관의 이날 성명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것의 후속 조처. 양국은 지난달 14일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서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해. 자동차 관세 소급 인하의 조건이던 대미투자특별법 발의가 이뤄진 만큼 러트닉 장관이 자동차 관세 인하와 그것의 소급 적용 등을 공식 확인한 것.
어도비 “美소비자,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지출 전년대비 6%↑”
-미국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인 1일(현지시간) 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142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시장조사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전해. 이는 작년 사이버 먼데이 지출액보다 6.3% 늘어난 규모.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채용 감소, 소비자 심리 악화로 올해 미 소비자들의 소비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소비자들은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을 맞아 구매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돼.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까지 소비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 둔화 우려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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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분야의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해.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 정상회담에 따라 채택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혀.
-박윤주 외교부 차관은 또 한국 측의 팩트시트 이행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관세 인하 조치가 조속히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해. 이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한국과 미국의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해.
-박 차관은 “팩트시트와 관련해서 미측과 신속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기본적으로 협의채널을 잘 구축해서 여러 이슈를 심도있게 진전시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해.
엔비디아, 반도체설계 SW기업 시놉시스에 3조원 지분 투자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업 시놉시스에 전략적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를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 엔비디아는 시놉시스 보통주를 주당 414.79달러에 매입해 총 2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혀.
-시놉시스는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반도체 칩에 사용되는 수십억개의 트랜지스터와 커넥터의 복잡한 레이아웃 설계를 지원하며 생산에 들어가기 전 하드웨어가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시놉시스와의 파트너십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AI의 힘을 활용해 엔지니어링과 설계를 재구상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 탁월한 제품을 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엔비디아는 그동안 가속 컴퓨팅의 일종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로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며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한 뒤 AI 개발업체 오픈AI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어위브 등 다수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와. 이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쓰는 고객사들이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순환적 거래라는 측면에서 ‘AI 거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하지만 황 CEO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시놉시스에 대한 이번 투자가 엔비디아 칩 구매 계약과 연계되지 않았다고 설명.
오픈AI, 투자사 스라이브홀딩스 지분 확보…“또 순환거래” 지적
오픈AI, 투자사 스라이브홀딩스 지분 확보…“또 순환거래” 지적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벤처 투자회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설립한 회사 스라이브 홀딩스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 오픈AI는 스라이브 홀딩스 관계사들 내부에 연구·제품·엔지니어링 팀을 배치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는 스라이브 홀딩스에 대한 이번 투자로 오픈AI가 또다시 순환적 거래를 추가했다고 지적. 앞서 오픈AI는 AMD, 코어위브 같은 협력사에도 지분 투자를 한 바 있어. 스라이브 캐피털은 오픈AI에 투자한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