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12만6000여명 중 89만4000여명이 참여, 79.4%의 참여율을 보였다.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2.0%로 전국 피해 응답률 2.1%보다 0.1%p 낮았다.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 이후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2021년 0.9%, 2022년 1.5%, 2023년 1.9%, 2024년 2.0% 높아지고 있으나 증가폭은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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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 69.1%, 학교 밖 30.9%로 나타났다.
학교 내는 교실 안, 복도, 운동장, 체육관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 밖은 놀이터나 공원, 사이버공간, 학원이나 학원 주변 순이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에서 초등학교는 3.9%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중학교 1.6%, 고등학교 0.5%로 지난해보다 각각 0.3%p, 0.1%p 높게 나타났다.
가해 응답률은 0.9%로 초등학교 1.9%, 중학교 0.7%, 고등학교 0.1%이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2.1%)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26.3%) △오해와 갈등(13.4%) 순이며 목격 경험 후 긍정 행동은 68.2%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들은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움(34.0%)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8%) △가해자를 말림(16.4%) 등으로 행동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친화적이고 실효성 높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사안의 적정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경기형 사안 처리 매뉴얼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문화 책임 규약과 경기형 관계회복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가정 연계 인성교육, 화해중재단 운영,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 실천으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고 증가폭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피해학생을 빈틈없이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