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수석의 발언에 대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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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 비대위원은 “기함한다고 할 정도로 놀랐다”며 “(해당 사건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 혹은 언론사에 있어서도 대단한 오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흑역사를 거론하면서 일종의 겁박하는 행위는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이분은 공직자로서 해선 안 될 말을 한 것이고 이 부분에 있어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입장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공수처에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전 자관에 대한 소환, 그리고 즉각적 소화네 응하는 귀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을 즉각 소환하고 이 전 장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호주 대사 해임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 김 비대위원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용산과 여권 일각에서는 공수처의 농간이나 야권의 공작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즉각적 소환 요청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