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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한 번 열심히 뛰어서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지은 죄를 갚아라하는 격려와 함께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이대로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부산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무능의 잘못된 길을 아무런 양심 가책 없는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 후보는 “광화문 광장 촛불의 뜻은 결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가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국민소득 3만달러 언저리에서 더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분들을 제대로 챙겨라하는 뜻을 담아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이 타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 잔향 가시기 전에 이 정부는 배신 정치, 분열 정치, 보복 정치, 국민 무시 정치를 펼쳐왔다”며 “4월 7일은 그 무도한 문재인 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국민 여러분의 깊은 마음속의 경고 메시지가 문재인 대통령 가슴에 박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범야권 단일화 성공도 다짐했다. 오 후보는 “국민 여러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분열 상태에서 4·7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도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루지 않겠다는 나름의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충정을 단일화 순간까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가지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지상명령을 받을어서 단일화 힘으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