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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강경화 "어려운 과제 남겨두고 후배들에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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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1.01.21 09:57:32

"홀가분하고 섭섭해"…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없다"

한국 국정 유조선이 이란에 나포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외교부 청사로 돌아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개각과 관련해 “외교적 어려운 과제가 많이 쌓여 있는데 후배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어제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외교부 장관 교체에 대한 소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홀가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강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는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강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제 (정 후보자와) 통화를 잘했다”고 답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는 말에는 “아무 계획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여권에서는 강 장관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지난해 총선 전후로 나왔다. 그러나 강 장관 자신은 이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그간 주변 인사들에게 각종 업무 부담 등으로 ‘쉬고 싶다’는 얘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전날 강 장관의 퇴임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판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쳤다며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국제연합(UN)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외교부 장관까지 맡은 경험을 살려 향후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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