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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떠나며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올해 마지막 순방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8일간 지구 한바퀴를 도는 순방을 마쳤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 나라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대외 무역의 다변화를 위해 많은 협의와 합의를 이뤘다”며 “대통령이 해야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외교이다. 한반도 평화, 경제성장은 외교적 노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에게 외교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보아왔듯, 국내 문제와 외교는 결코 따로 떨어져 갈 수 없다”며 “세계의 변화와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던 뉴질랜드 국빈 방문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아던 총리와 ‘사람중심’의 가치,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했다. 과학기술, 방산 분야 등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한 인적교류의 확대방안을 협의했다”며 “뉴질랜드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로서 양국의 우호협력 발전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 기간 중 만났던 동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동포들과의 만남은 늘 힘이 된다. 체코, 아르헨티나에서 그 나라의 주역으로 살아가는 동포들을 뵈었다. 뉴질랜드에서는 비바람 속에서 저를 환영해주셨다”며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평화의 한반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다. 항상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며 “더 많은 국민들께서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묻고, 듣고, 수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최선을 다하고있는 우리 외교관들에게도 많은 격려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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