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큐리언트의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이 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 상반기 중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큐리언트는 미국에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인 Q301이 약효 및 안전성을 과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Q301 크림의 임상 2A상 시험 결과 유의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Q301 크림은 중증 이상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위약대조군에 비해 뛰어난 치료 성공률을 나타냈다”며 “아토피성 피부질환의 가려움증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큐리언트는 상반기까지 임상 결과 분석을 완료하고 제품 개발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업화 추진을 위한 기술 이전도 시작한다.
Q301은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 물질 중 하나인 류코트리엔 생성을 차단해 질환을 치료하는 물질로 큐리언트가 세계 최초로 제품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반적인 면역 억제 대신 아토피성 피부염 특이적 원인 물질을 차단해 부작용 없이 장기간 치료가 가능하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중”이라며 “상품화 이후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