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의 실천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조문 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역사 큰 별 지셨는데 애통하고 명복을 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서 통합과 화해의 의회민주주의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에 동참하실 거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박 의원 외에도 임창열 전 부총리,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인수 전 대법원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장례 사흘째를 맞은 빈소는 조문객 수가 다소 줄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상주를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도 접객실에서 김 전 대통령의 지인, 측근들을 맞이하고 따로 담소를 나눴다.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지막 유언이라고 알려진 화합과 통합. 참 지금 필요한 말씀이시다”라고 강조하는 등 김 전 대통령의 유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60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고 현재까지 총 1만2661명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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